인도 일일동향 (2023.5.24)
1. FY23 인도 FDI 유입액 16% 감소, 10년 만에 첫 하락세
2022~23년 인도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글로벌 경제 상황의 약세로 인해 16% 감소한 710억 달러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시현함.
코로나로 인한 봉쇄령이 내려진 2020년에도 인도 통신 업체인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와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유입이 급증하면서 이러한 감소 추세를 반전시켰지만, 미국과 유럽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수요 약화로 인해 스타트업으로의 유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인도 정부관료들과 경제학자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끝나면 투자자들이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음.
인도 현지 신용평가사 크리실(CRISIL)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DK 조시(Joshi)는 "FDI 둔화는 2022년 전 세계적인 추세였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G-20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인 인도는 중기적으로 건전한 FDI 흐름을 유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힘.
한편,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의 세계 투자 보고서는 "투자자의 불확실성과 위험회피가 글로벌 FDI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
Net(순) 기준에서도 FDI는 27.5% 감소한 2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외 유출액도 23% 감소한 136억 달러로 인도 기업들도 다른 국가에 대한 투자가 둔화되었음을 나타냄.
UNCTAD는 또한 개발도상국 중 인도가 다국적 기업의 R&D 기지 설립에 있어 가장 큰 FDI 대상국이라고 덧붙임.
출처: ‘First dip in decade: FDI inflows fall 16% in FY23’, Times of India(2023.5.24.)
2. 인도, G20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성장 할 것: 무디스(Moody’s)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지난 화요일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는 향후 몇 년 동안 제조업과 인프라 부문의 확장을 통해 G20(주요 20개국)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지만 개혁과 정책 장벽이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고 발표함.
무디스의 보고서는 대규모의 젊고 교육받은 노동력, 핵가족 증가 및 도시화가 주택, 시멘트 및 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촉진 할 것이라고 전망함. 또한 정부의 인프라 지출이 철강 및 시멘트 부문을 강화할 것이며, 인도의 탄소중립 공약이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함.
그러나, 무디스는 "향후 10년 동안 제조업과 인프라 부문의 수요가 매년 3~12% 증가할 것이지만, 2030년까지 인도의 생산 능력은 여전히 중국보다 뒤처질 것"이라고 덧붙임.
출처: ‘India set to be fastest growing G20 eco: Moody’s’, Times of India(2023.5.24.)
3. 코로나19 업데이트
인도는 금일 549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약 3명의 사망자를 기록함.
신규 확진자는 마하라슈트라 39명 케랄라 185명, 카르나타카 22명, 라자스탄 8명, 델리 1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13명, 하리아나 8명, 웨스트 벵갈 33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2,494명, 카르나타카 181명, 마하라슈트라 455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89명, 웨스트 벵갈 1,152명, 라자스탄 120명, 델리 94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