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5.10)
1. 인도 중앙은행, 해외 부동산 매입에 대해 면밀한 조사
인도 중앙은행(RBI)은 일부 기업이 부동산 자산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 직접 투자(ODI) 경로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 인도인은 현재 자유화 송금 제도(LRS)와 해외 직접 투자(ODI) 방법을 통해 해외로 송금이 가능함. LRS는 해외로 송금하려는 개인에게 적용되며, 1인당 연간 송금 한도는 25만 달러임. 그러나, 회사 및 신탁과 같은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ODI 방법은 연간 10억 달러로 훨씬 더 높은 한도를 허용함. 부유한 개인은 해외 투자를 관리하기 위해 회사나 패밀리 오피스를 설립하여 LRS에서 정한 개인 송금 한도를 효과적으로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짐.
인도 중앙은행은 최근 공인 딜러 은행과의 협의에서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은 현행 규정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힘. 실제로 RBI는 이러한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ODI 규정에 대해 FAQ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 인도 거주자의 부동산 구매에 대한 ODI 규정에는 특별한 금지 조항이 없는 상황임.
출처: ‘Overseas realty buys under RBI's scrutiny’, Hindustan Times(2023.5.10.)
2. Fitch, 인도 FY24 성장률 6%로 예상하며 국가 신용등급 BBB- 유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화요일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로 안정적 전망을 유지함. 피치는 경쟁국에 비해 견조한 성장 전망과 탄력적인 대외 재정이 인도가 지난 해 동안 큰 외부 충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취약한 공공 재정이 여전히 장애물이라고 평가함.
피치는 "인도는 2024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FY24)에 6%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인플레이션 상승, 고금리, 글로벌 수요 침체로 인한 역풍과 팬데믹으로 인한 억눌린 수요 감소로 인해 FY23 예상치인 7%에서 성장률이 둔화되다가 FY25에는 6.7%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함.
출처: ‘Fitch affirms BBB- sovereign rating, sees 6% growth in FY24’, Times of India(2023.5.10.)
3. 폭스콘, 인도 벵갈루루서 36.7만 평 토지 매입
애플(Apple)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Foxconn)은 화요일 런던 증시 공시를 통해 인도 벵갈루루시 외곽 데바나할리(Devanahalli)에 약 36.7만 평 규모 토지를 매입했다고 밝힘. 벵갈루루 공장에서는 다른 전자제품 뿐만 아니라 애플 제품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됨. 애플은 지속적으로 대중국 의존도를 줄여왔고 인도 내 입지를 확대해왔음.
정부 소식통은 카르나타카 주에 대한 총 투자액이 5억 달러가 넘을 것이며 10억 달러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전망함. 지난 3월 카르나타카 주 정부와 폭스콘이 체결한 투자의향서에는 2023년에서 2027년 사이에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약 1백만 명의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음.
리서치 업체 IDC 인디아의 나브켄다 싱 부사장은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2020년 270만 대에서 2021년 약 480만 대, 2022년 약 670만 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는 약 900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함.
출처: ‘Foxconn buys 300 acres in B’luru’, Times of India(2023.5.10.)
4. 코로나19 업데이트
인도는 금일 2,109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약 15명의 사망자를 기록함.
신규 확진자는 마하라슈트라 198명 케랄라 676명, 카르나타카 75명, 라자스탄 54명, 델리 77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86명, 하리아나 57명, 웨스트 벵갈 121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5,961명, 카르나타카 511명, 마하라슈트라 1,567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869명, 웨스트 벵갈 2,218명, 라자스탄 844명, 델리 624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