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4.20)
1. 인도, 올해 중국 제치고 압도적 ‘인구 대국’으로 자리매김 전망
유엔(UN)은 인도가 올해 6월 말까지 중국 인구를 약 290만 명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는 인도가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되었음을 의미함.
유엔인구기금(UNFPA)에서 펴낸 2023 세계인구현황보고서(State of the World Population Report)에서는 올해 중반까지 인도 인구가 14억 2,860만, 중국 인구가 14억 2,5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연령대별 인구구성 비율은 0~14세 25%, 10~19세 18%, 10~24세 26% 등임. 인도의 합계 출산율은 2.0명이고 신생아 출생 시 기대수명은 남자 71년, 여자 74년인 것으로 나타남.
UN의 추정치에 따르면 인도 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연령층은 15~24세로, 2억 5,400명 수준임.
한편,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같은 UN 전망치에 대해, 인구 규모가 아니라 인구의 질(the quality of its population)을 봐야 한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짐. 중국은 14억 인구 중 약 9억명이 노동가능 인구이고, 평균 교육기간이 10.9년에 달한다는 것을 강조함. 아울러 최근 신규 노동가능인구로 편입되는 계층의 경우, 교육기간이 14년으로 늘어난다고 덧붙임.
출처:'India’s popn world’s largest, surpassing China, hints UN', Times of India(4.20)
2. 인도 정부,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혼합 항공유(blended SAF) 의무화 예정
인도 정부는 항공사들에게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지침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동물성·식물성 기름, 해조류 등 친환경 연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로 기존 항공유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원료 수급부터 소비까지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인도 항공부 장관 조티라디티야 신디아(Jyotiraditya Scindia)는 "우리는 2025년까지 1%, 2026년까지 2%, 2030년까지 5%의 SAF의 혼합 사용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힘.
그러나 아직까지 이 개념은 인도 항공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데, 지금까지 SAF는 일부 시범 비행에만 사용되었음. 2018년 인도의 저가 항공사 스파이스제트(SpiceJet)가 처음으로 75%의 항공 터빈 연료와 25%의 자트로파 식물(jatropha plant)에서 생산된 바이오젯(biojet) 연료를 혼합해 비행한 바 있음.
출처:'Govt to mandate blended sustainable aviation fuel by 2025', Hindustan Times(4.20)
3. 국외투자자, 인도 중앙은행 금리인상 중단 기대.. 투자적격 국채 20억 매수
인도의 투자적격 고수익 국채(index-eligible, high-yielding government bonds)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올해 20억 달러를 넘어섬.
해외 투자자들은 이른바 FAR(Full Accessible Route) 채권을 21억 달러(2022년: 19억 달러) 사들였고, 올해 들어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음.
인도 중앙은행이 이달 들어 긴축 사이클을 예상치 못하게 중단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이 인도 금리가 아마도 정점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베팅이 늘면서 외국인 익스포저가 증가함.
출처:'Foreigners snap up $2 bn of India’s index-eligible govt bond', Hindustan Times(4.20)
4. 코로나19 업데이트
인도는 금일 12,580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약 29명의 사망자를 기록함.
신규 확진자는 마하라슈트라 1,100명 케랄라 3,117명, 카르나타카 318명, 델리 1,767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542명, 하리아나 1,102명, 웨스트 벵갈 180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19,398명, 카르나타카 1,962명, 마하라슈트라 6,102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3,563명, 웨스트 벵갈 879명, 델리 6,046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