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3.3)
1. G20 외교장관 회담..우크라이나 이슈 두고 서방-러중 대립 격화
지난 목요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예상대로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성명 채택을 반대하면서 합의 도출에 실패함.
모디 총리는 러-우 전쟁에 대한 분열과 관련, "함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방해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G20 대표 간의 만남이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함.
한편, 수브라마냠 자이샹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다자주의 강화, 식량, 연료 및 에너지 안보, 기후 등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합의 도출할 수 있었다고 강조함.
출처:'G20 Foreign Ministers Meeting | Divisions between Western countries, Russia-China derail joint statement', The Hindu(3.3)
2. 인도, 서방 설정 상한가 60달러보다 훨씬 싸게 러시아산 원유 구매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해 정부 관료들과 계속 논의할 예정이지만 뉴델리가 서방 가격상한선 보다 훨씬 낮은 값에 원유를 사들이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국무부 고위 관리들이 밝힘.
인도가 상한선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에 원유를 사들이는 것은 인도 경제와 석유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임. 인도는 1년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원유 수입이 전무했으나, 러우 전쟁이후 원유 수입선을 러시아로 교체하면서 수입이 급증함.
경제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인도는 러시아와 역사적으로 긴밀한 국방 및 외교 관계를 맺고 있어 러우 전쟁 관련 러시아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옴.
그러나 G7이 부과한 배럴당 60달러 상한선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증 의무가 강화되면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구매에 부담이 커질 전망임.
출처:'India Is Buying Russian Oil Below the Western Price Cap, Officials Say', Bloomberg(3.2)
3. 혼다, 인도 소형차 시장에서 손 떼고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 계획
혼다는 인도 디젤차 시장 뿐만 아니라 소형차 시장에서도 손을 떼고, 프리미엄 모델에 집중하고, 중형 SUV 모델 론칭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함.
다음 달 좀 더 엄격해진 RDE(Real Driving Emission: 실주행 기준 배출량) 표준이 발효되는 가운데, 혼다 Jazz 해치백은 이미 인도에서 단종 수순을 밝고 있고(phase out), W-RV 생산도 중단시킬 예정임. Takuya Tsumura 인도 혼다자동차 CEO는 앞으로 휘발유, 하이브리드, 전기차 생산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힘.
출처: 'Honda to exit small cars in India, to focus on premium', The Times of India(3.3)
4. 코로나19 업데이트
인도는 금일 283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음.
신규 확진자는 케랄라 70명, 카르나타카 58명, 마하라슈트라 48명 등 여전히 낮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18명, 텔랑가나 15명, 하리아나 4명, 웨스트 벵갈 2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1,371명, 카르나타카 317명, 오디샤 75명, 마하라슈트라 224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108명, 웨스트 벵갈 30명, 텔랑가나 96명, 델리 18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