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3.28)
1. SVB 등 은행권 사태로 인도 IT 업계 채용 둔화 예상
미국과 유럽 소재 글로벌 은행 위기가 인도 IT 산업에도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음. IT 산업은 다음 회계연도에 순인력 증가율(net headcount growth)이 절반 가까이 줄고, 인사전략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인도 IT산업은 은행·금융서비스·보험(Banking, financial services and insurance, BFSI) 부문에서 수익의 거의 40%를 거둬들이고 있음. 최근 미국의 실버게이트, 실리콘 밸리 은행 및 시그니처 은행 파산과 유럽의 UBS-CS 합병에 따른 영향으로 인도 IT 업계 고용이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함. 채용전문회사인 Xpheno 설립자인 Kamal Karanth는 2023 회계연도 대비 2024년 순인력이 40~5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함.
글로벌 아웃소싱 분석 및 컨설팅 업체 HFS 리서치(HFS Research)의 필 퍼슈트(Phil Fersht) CEO는 금융 회사들이 이미 진행 중인 주요 기술관련 프로그램은 지속해 나가겠지만, 신규 프로그램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함. 그는 또한 이미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조심스럽게 해고(layoff)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최근 단행된 엑센츄어(Accenture) 정리해고는 신호탄과 같다고 덧붙임.
대형 IT 기업 대부분은 초과 상태로 인력을 운용하고 있어, 퇴사등 직원감축이 있을 경우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경력직 채용을 하지 않는 형태로 인력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전망함.
출처:'IT hiring to slow further as global banks turn cautious', The Times of India(3.28)
2. 코카콜라, 인도 농촌지역 전력 공급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 기대...현지 투자 확대
세계 최대 음료 회사 코카콜라(Coca-Cola Co.)가 병 제조업체(bottling partners)와 함께 인도 내 투자를 상당히 늘릴 계획임. 이는 인도 농촌지역에 전력 공급이 늘고 빈곤율이 낮아지면서 신규 시장이 창출되는데 따른 것임.
존 머피(John Murphy) 코카콜라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타르프라데시주 럭나우 외곽에 위치한 현지 파트너 운영 병 제조시설에서 전력공급 확대로 인해 인도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밝힘. 이를 통해 농촌 지역 소재 가게에 냉장고 설치가 가능해져 코카콜라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함.
인도는 코카콜라의 세계 5위 시장으로 Coca-Cola나 Coke 외에도 Thums-Up, Sprite, Fanta, Limca 등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음.
출처:'Coca-Cola set to bet on rural demand for chilled drinks', Hindustan Times(3.28)
3. 코로나19 업데이트
인도는 금일 1,573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약 4명의 사망자를 기록함.
신규 확진자는 마하라슈트라 205명 케랄라 342명, 카르나타카 117명, 델리 115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102명, 텔랑가나 21명, 하리아나 68명, 웨스트 벵갈 12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2,662명, 카르나타카 812명, 오디샤 145명, 마하라슈트라 2,212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634명, 웨스트 벵갈 71명, 텔랑가나 152명, 델리 538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