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3.27)
1. 현대자동차, 인도에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출시 검토
현대자동차가 30년간 쌓아온 인도 시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Genesis)를 인도에서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음. 현대차는 관세 등 높은 수입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임.
김언수(Unsoo Kim)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제네시스의 독특한 스타일이 인도에서 판매되는 전통적인 럭셔리 자동차들과 비교했을 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현대차는 수년 전부터 인도에서 제네시스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었지만 2019년 인도 시장 침체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최종 승인이 미뤄졌음.
코로나 셧다운 이후 인도 시장, 특히 프리미엄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출시 계획을 심각하게 고려하기 시작함. 인도 자동차 프리미엄 시장은 2023년 역대 최대 판매량인 42,000대를 돌파할 전망임. 현재 기준으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인도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BMW와 아우디(Audi)가 그 뒤를 잇고 있음. 스웨덴의 볼보(Volvo), 일본의 렉서스(Lexus),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등도 판매 확대를 추진 중임.
출처:'Hyundai eyes local mfg for luxe brand Genesis', The Times of India(3.27)
2. 릴라이언스 FMCG* 시장 진출, 가격 전쟁 촉발 예상
*Fast-moving consumer goods의 약칭, 가격이 저렴하여 순환 사이클이 빠른 상품을 지칭
인도 릴라이언스 컨슈머 프로덕트(Reliance Consumer Products Ltd)가 소비자제품 및 생활용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가격 전쟁이 촉발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음.
지난 12월에 소비자제품 브랜드인 ‘Independence’를 공개한 릴라이언스 컨슈머 프로덕트(Reliance Consumer Products Ltd)는 음료, 비스킷, 초콜릿과 같은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관련기업들에 투자 및 협력관계를 구축해왔음. 이와 관련, 릴라이언스는 지난 주, 소비재 포트폴리오에 ‘홈케어 및 퍼스널 케어용품’을 포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 아울러, 유통업체도 지정하고 현지 다른 FMCG* 회사들로 부터 고위 임원도 스카웃한 상태임.
이와 같은 릴라이언스 컨슈머의 행보를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릴라이언스 컨슈머가경쟁사보다 저렴한 엔트리 레벨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는 공격적인 가격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힘. 업계 전문가들은 바닥 청소세제 등 홈케어 제품의 경우 가격에 영향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함. 다만 브랜드 충성도가 중요한 식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은 장기적으로 소비자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함.
출처:'RIL’s FMCG push may spur price war', Hindustan Times(3.27)
3. 코로나19 업데이트
인도는 금일 1,805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약 6명의 사망자를 기록함.
신규 확진자는 마하라슈트라 397명 케랄라 299명, 카르나타카 209명, 델리 153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99명, 텔랑가나 19명, 하리아나 53명, 웨스트 벵갈 8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2,471명, 카르나타카 792명, 오디샤 140명, 마하라슈트라 2,117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608명, 웨스트 벵갈 64명, 텔랑가나 152명, 델리 528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