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3.20)
1. 美항공사, 외국 경쟁 항공사도 러시아 영공 이용 못하도록 로비 추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영공을 비행할 수 없게 된 미국 항공사들이 에어인디아(Air India), 에미레이트(Emirates),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와 같은 외국 경쟁 항공사들에게 고객을 빼앗기고 있다며, 美의회와 백악관을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강화하고 있음.
현재 미국 항공사들은 비행시간과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북극항로(polar routes) 사용이 사실상 금지된 상태인 바, 이러한 제약이 없는 외국 항공사들에게도 동일한 제한조건이 부과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음.
미국항공사들은 비상시 착륙할 장소를 확보하도록 비행계획을 변경하고, 더 먼거리를 비행함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승객수와 화물량을 줄인 한편, 12개 이상의 신규항로를 유보해 놓은 상태임.
일례로 뉴델리에서 뉴욕으로 가는 노선에서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은 기상악화에 따른 연료 고갈, 승무원 근무 시간 초과에 따른 인원 교체로 인해 메인주 뱅고어(Bangor)에서 19차례에 걸쳐 비행을 중단해야 했음. 이들 항공사는 연료를 최대한 오래 사용하고, 기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좌석 수십 개를 의도적으로 비워둔 채로 이미 운항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미국 항공사들은 연간 시장 점유율 손실액을 연간 총 2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음. 미국항공운송협회(Airlines for America) 말리 콜리어(Marli Collier)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 상공을 비행하는 외국 항공사들이 미국 공항을 출발, 착륙, 경유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함.
출처:'US airlines want rivals out of Russian skies too', The Times of India(3.20)
2. 인도·몰디브 국방협력 강화... 중국의 인도양 진출 견제
인도와 몰디브는 지난 일요일 말레(Male)에서 열린 제4차 국방 협력 대화(Defence Cooperation Dialogue, DCD)에서 해상 활동, 군사 개입, 연합훈련 등 다방면에서 양국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함.
중국의 인도양 소재 국가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인도는 몰디브 국방군(Maldives National Defence Forces, MNDF)의 역량 강화, 군사원조 및 훈련, 배타적경제수역(EEZ) 감시, 수로측량(바다 밑의 지형과 지질 측량) 등을 통해 말레를 지원해 왔음. 인도는 2018년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몰디브와의 외교·군사적 협력을 강화해왔음.
출처:'Eye on China, India to boost defence ties with Maldives', The Times of India(3.20)
3. 코로나19 업데이트
인도는 금일 917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약 3명의 사망자를 기록함.
신규 확진자는 마하라슈트라 236명 케랄라 149명, 카르나타카 78명, 델리 7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73명, 텔랑가나 16명, 하리아나 14명, 웨스트 벵갈 12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1,796명, 카르나타카 616명, 오디샤 106명, 마하라슈트라 1,308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363명, 웨스트 벵갈 54명, 텔랑가나 237명, 델리 209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