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2.9)

1. 인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6.25%→6.50%) 배경은?

인도 중앙은행은 2023~24년 경제성장률을 6.4%로 전망했는데, 인도 경제조사(Economic Survey) 예상치 6.5% 0.1% 낮은 수준임. 분기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올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것으로 보도됨. 2023년 6월과 2023년 9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각각 5.0%, 5.4%로 예상.

공격적인 금리 인상 조치는 중단될 것으로 보이나, 기대인플레 수준은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임. 인도 중앙은행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은 1년 이후가 10.8%, 3개월 이후 10.5%, 현 체감수준 9.6%임(1월 23일 기준).

제조업 민간투자는 당분간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됨. 산업전망조사(Industrial Outlook Survey)에 따르면, 생산능력이 기대 수요를 충족하는데 부족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증가함.

2. 2022년 인도 5G 스마트폰 시장 전년대비 74% 성장

인도 시장조사기관 사이버미디어 리서치(CyberMedia Research, CMR)에 따르면 2022년 인도 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약 200억 달러를 기록했음. 삼성전자 시장점유율이 23%로 5G 부문을 선도하는 가운데, 원플러스가 15%로 그 뒤를 이음.

프리미엄 부문(약 38만원~76만원)과 슈퍼 프리미엄 부문(약 76만원~153만원)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1% 증가함. 이는 인도 내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17% 감소한 것과 크게 대조됨. 공급측면의 제약요소와 경기 부진으로 인해 가성비 스마트폰(10만원 이하) 출하량은 5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됨.

3. 인도 AI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20% 성장 기대

인도 정부는 국가 인공지능 포털(INDIAai)과 과학기술혁신자문위원회(PM-STIAC)의 인공지능 미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AI 산업을 육성 중임. 2025년까지 5,000억 달러의 경제가치를 인도에서 창출할 전망임.

인도 AI 시장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5년 내 인도 AI 인력 비중도 전 세계의 1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출처: 국제데이터공사(IDC), 인도인터넷모바일협회(IAMAI)

4. 美 상무장관, 반도체 협력 논의 위해 다음달 인도 방문 예정

지나 레이먼도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인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힘.

숙련노동자와 영어 구사자 수, 중국과 맞먹는 인구와 임금 경쟁력 등을 볼 때 프렌드쇼어링*의 파트너로서 최적이라고 판단한 결과임.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시키고 자국의 동맹국과 경제협력을 강화

미국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핵심첨단기술구상(iCET)’에서 인도의 전통 칩 생산 능력 확충을 지원하고, 인도 유학생 비자 요건도 완화해주겠다고 밝힘. 중국 견제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대체할 핵심 파트너로 인도를 내세우는 구상을 본격화한 것임.

한편, 레이먼도 장관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인도에 대해 불만도 제기함.

5. 코로나19 업데이트

인도는 금일 108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음.

신규 확진자는 케랄라 28명, 카르나타카 25명, 오디샤 4명, 마하라슈트라 15명 등 여전히 낮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8명, 텔랑가나 2명, 하리아나 2명, 웨스트 벵갈 2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1,213명, 카르나타카 108명, 오디샤 88명, 마하라슈트라 83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36명, 웨스트 벵갈 43명, 텔랑가나 27명, 델리 12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