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2.8)
1. 대만과 폭스콘, 인도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추진
애플 최대 협력사 대만 폭스콘(Foxconn)과 대만 정부는 반도체 산업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도 노동자들의 기술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 중임.
인도 전역에 소재한 대만교육센터(TEC:Taiwan Education Centres)을 통해 폭스콘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중국어를 교육할 예정임. 이는 인도-대만 기업간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대만 정부와 민간기업 간 이와 같은 노력은 인도가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됨. 다만 아직까지 인도정부와 공식적인 협의는 개시되지 않은 상황임.
앞서 폭스콘은 인도에 반도체 시장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음. 폭스콘은 인도 광산대기업 베단타(Vedanta)와 40:60 합작 투자(JV)를 통해 구자라트 지역에 디스플레이 제조 공장, 반도체 제조 공장 및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OSAT) 건설을 위한 18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바 있음. 동 합작투자는 인도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102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수혜를 받는 첫 번째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됨.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숙련 인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됨. 일례로 미국은 핵심 첨단반도체 제조를 위해 7만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중국도 반도체 제조 자립을 위해 35만에서 40만의 전문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폭스콘의 계획대로 인도 내 반도체 전문인력이 육성된다면, 폭스콘은 반도체 인력 확보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됨.
인도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일환으로 5,000억 달러 규모의 공공조달시장을 개방할 준비를 하고 있어, 인도 대기업들이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 직면하게 될 전망임.
지난해 체결된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간 자유무역협정에서는 20억 루피(약 2,400만 달러) 이상의 정부조달 입찰 건에 대해 시장을 개방함. 현재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 중인 영국, 유럽연합 등 국가들도 이를 모델로 삼아 동일한 수준으로 개방을 요구하고 있음.
시장 전문가들은 자유무역협정 내 내국민대우 조항이 적용될 경우에는, 인도 중소기업의 외국기업과의 경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봄(외국 중소기업도 인도 중소기업과 동일한 혜택).
수중구조물 시공, 대형 의료장비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한 프로젝트는 외국기업이 입찰할 가능성이 높아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가격경쟁력이 있는 아세안 및 중국기업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음.
라주 풀란(Raju Pullan)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 인도 지사장은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22의 첫날 판매량의 2배 수준인 14만대 (약 1억6900만달러)의 사전 주문을 받으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함.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구형 갤럭시S시리즈와 달리 갤럭시S23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라고 전함.
8일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은 3일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6.25%에서 6.50%로 25bp 인상했음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해 5월 이후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오며 금리를 250bp 올림.
5. 코로나19 업데이트
인도는 금일 96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음.
신규 확진자는 케랄라 22명, 카르나타카 20명, 오디샤 2명, 마하라슈트라 14명 등 여전히 낮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6명, 텔랑가나 2명, 하리아나 1명, 웨스트 벵갈 3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1,215명, 카르나타카 114명, 오디샤 86명, 마하라슈트라 81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32명, 웨스트 벵갈 44명,텔랑가나 27명, 델리 11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