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2.16)
중국과 33개월간 군사적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수요일 라다크와 히마찰프라데시 사이 북부 국경에 있는 'Shinkun La' 아래에 약 4.1km 길이의 군사 터널 건설을 승인함.
마날리-다르차-파담-니무 축의 약 1만 6,500피트 이상의 높이에 자리 잡게 될 이 터널은 군부대와 무기가 전방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임. 아울러, 중국이나 파키스탄의 장거리포나 미사일 공격에도 쉽게 노출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됨.
아누라그 타쿠르(Anurag Thakur) 공보방송부 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약 2억 350만 달러(약 168억 루피) 규모의 이 터널은 2025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임.
출처:'Shinkun La tunnel: Eye on China, government nod to strategic Ladakh tunnel', The Times of India(2.16)
2. 인도 이동통신 3사, OTT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마련 촉구
인도 이동통신 강자들인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 에어텔(Airtel), 보다폰 아이디어(Vodafone Idea)는 지난 수요일 인도 통신규제기관인 TRAI에 왓츠앱, 페이스북,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스카이프와 같은 OTT 플랫폼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 인터넷 기반 통신서비스업체에 대한 규제마련과 면허도입을 촉구함.
OTT 플랫폼 대부분이 앱 기반 사업으로 인도내 규제는 공백에 가까운 상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을 통제할 수 있는 지침과 절차가 많지 않다고 주장함.
이들 이동통신사 주장에 따르면, OTT 플랫폼이 본인들이 구축한 네트워크에 편승하는 형태로 수익을 갉아먹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함.
출처:'OTT call, text apps threat to national security: Telcos to Trai', The Times of India(2.16)
3. 인도 정부, 원유·경유·ATF에 대한 횡재세 인하
인도 중앙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된 원유와 디젤 및 항공 터빈 연료(ATF) 수출에 대한 횡재세(windfall tax)를 2월 16일 부로 인하함.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등이 운영하는 회사가 생산하는 원유에 대한 세금이 톤당 기존 5천 50루피(약 7만 8,400원)에서 4천 350루피(약 6만 7,500원)로, 경유세는 리터당 7.5루피(약 116원)에서 2.5루피(약 39원)로, ATF 세금은 리터당 6루피(약 93원)에서 1.5루피(약 23원)로 각각 인하됨.
인도는 2022년 7월1일부터 세계적인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이익이 대폭 늘어나자 횡재세를 도입하였음. 인도 정부는 2주마다 부담금을 재검토하여 유가에 따라 요율을 조정해왔음.
이번 인하 조치는 국내 원유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정유회사들이 할인된 러시아산 석유를 계속 비축하고 있는 가운데 도입된 것으로 관측됨.
출처:'Govt cuts windfall tax on crude oil, ATF, export of diesel', Mint(2.16)
인도는 금일 126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약 1명의 사망자를 기록.
신규 확진자는 케랄라 36명, 카르나타카 38명, 오디샤 3명, 마하라슈트라 17명 등 여전히 낮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6명, 텔랑가나 2명, 하리아나 1명, 웨스트 벵갈 3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1,251명, 카르나타카 131명, 오디샤 91명, 마하라슈트라 87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45명, 웨스트 벵갈 37명, 텔랑가나 27명, 델리 12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