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2.14)
1. '하얀 석유' 리튬, 인도서 대규모 매장 첫 확인
인도 지질조사연구소(GSI)는 북부 연방직할지(Union Territory)인 잠무-카슈미르(Salal-Haimana of Jammu and Kashmir) 내 레아시(Reasi) 지역에서 590만 톤의 리튬*을 발견하였다고 지난 10일 발표함.
실제 추출까지 상당한 기술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에너지, 광물 및 원자재 자원의 분류, 관리 및 보고를 위한 국제 제도인 유엔자원기본분류(UNFC)에 따르면 현재 'G3*'로 평과된 리튬 발견은 예비 탐사 4단계 중 두 번째 단계인 것으로 알려짐. 보다 정확한 추출가능 매장량을 알기 위해서는 'G2(일반 탐사)'와 'G1(세부 탐사)' 단계까지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음. 참고로, 잠무-카슈미르 탐사는 인도 지질조사연구소가 2016~2017년과 2021~2022년 기간 동안 진행한 19개 프로젝트 중 하나임.
*총 4단계로 분류되며, 숫자가 작을 수록 좀 더 세밀한 탐사수준을 나타냄.
이번 리튬 광산 발견은 인도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 산업에도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됨. 확인된 리튬이 모두 개발 가능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인도는 단숨에 '리튬강국'의 지위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됨.
*인도정부는 친환경 자동차 정책(Faster Adoption and Manufacturing of Electric Vehicles, FAME)을 추진 중으로, 2030년까지 승용차 30%, 승합차 70%, 버스 40%, 이륜차(삼륜차 포함) 80%를 전기차로 전환 목표
출처:'Lithium Rush: The discovery and the difficulties', Hindustan Times(2.14)
2. 닛산-르노, 인도에 6억 달러 투자
지난 주 새로운 글로벌 연합을 구축키로 한 닛산(Nissan)과 르노(Renault)는 인도 공장설립에 향후 5~6년간 약 6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 내 승용차와 전기자동차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힘. 닛산과 르노는 인도에서 수출하는 자동차 판매량 기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동 생산시설을 수출기지로도 활용할 가능성이 있음.
양사는 중형 SUV 4종 전기차 2종 등 총 6종의 신차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함. 인도 현지에서 생산되는 SUV는 2025년께나 출시될 전망임.
투자액 대부분은 제품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나, 인도 남부 첸나이 공장의 제조 시설을 현대화하고 가동률을 현재 50% 미만에서 80% 이상으로 높이는 데에도 일부 사용될 예정임.
출처:'Nissan, Renault look to invest $600 mn in India', Hindustan Times(2.14)
인도의 수도 델리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이틀 연속 기온이 내려가면서 4개월 만에 가장 맑은 공기 상태를 기록함. 델리는 월요일 대기질 지수(Air Quality Index, AQI)를 135로 기록했는데, 이는 일요일의 175보다 개선된 것임.
한편 인도 기상청은 이번주 화요일부터 풍속이 감소하면서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토요일까지 최고 기온이 30도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출처:'Winds clean up Capital's air, mercury may rise from today', Hindustan Times(2.14)
4. 코로나19 업데이트
인도는 금일 74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음.
신규 확진자는 케랄라 25명, 카르나타카 19명, 오디샤 6명, 마하라슈트라 2명 등 여전히 낮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4명, 텔랑가나 3명, 하리아나 1명, 웨스트 벵갈 1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1,239명, 카르나타카 133명, 오디샤 89명, 마하라슈트라 85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47명, 웨스트 벵갈 33명, 텔랑가나 22명, 델리 10명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