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동향 (2023.2.13)
1. 인도 밀 수출 금지조치 지속 전망
인도 정부는 밀수출을 3월까지 금지하고, 최상품이 아닌 쌀에 대해서는 해외 수출 규제를 지속할 방침임. 이는 로컬 가격을 안정화시키고, 지난 5년 간 최저 수준인 곡물 재고를 확충하기 위한 정부의 구매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됨.
세계 2대 밀수출국인 인도는 지난해 5월 밀수출을 금지했음. 이는 폭염으로 인해 인도 내 수확량이 2.5% 감소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외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단행된 조치였음.
오는 3월 부처간 협의를 통해 수출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나, 최근 공급량, 가격 등을 감안시, 곡물수출 제한조치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함.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책결정시 국가 식량안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분위기임.
국내 밀 가격은 2023년 1월에 사상 최고치인 톤당 32,500루피(약 50만원)으로 올라 정부가 정한 최저지원가인 21,250루피(약 32만 8천원)을 훨씬 상회함.
출처:'Ban on export of wheat likely to continue amid uncertain crop outlook’, Hindustan Times(2.13)
2. 인도, 자국 방위산업 육성 위해 무기수입 제한 결정 예정
라지나트 싱 국방부 장관은 아시아 최대 에어쇼인 ‘2023 인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를 앞두고, 무기 수입 제한을 통해 자국 방위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함. 인도를 방산무기 제조의 허브로 만들고자, 지난 30개월 동안 411개 품목의 무기 수입을 금지한 인도 정부는 조만간 자국 생산이 가능한 무기 리스트(positive indigenisation list)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임.
*지금까지 4차례(2020년8월, 2021년 5월, 2022년 4월, 2022년 10월)에 걸쳐서 향후 5~6년 동안 자국에서 생산을 추진하려는 무기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
한편, 인도 정부는 2025년까지 50억 달러 규모의 국방 수출 목표를 세운 바 있음.
출처:'More weapons may come under import ban: Rajnath’, Hindustan Times(2.13)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사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의 올해 인도 판매 물량이 이미 매진된 것으로 나타남. 우라칸(Huracan), 우루스(Urus) 등 6억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스포츠카 브랜드의 판매 목표 100대 중 대부분은 이미 주문이 완료된 상태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책임자인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럭셔리 스포츠카 수요와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함. 구매자 연력층은 대부분 30-40세 대로, 이들 대부분이 맞춤형 제작(차체 색깔, 가죽 등)을 원함.
인도 내 절대적인 판매량은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아직 미진한 편이지만, 괄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22 기준 판매량: 인도 90대 vs 중국 1,000대
한편, 스카르다오니는 판매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높은 수입관세와 열악한 도로상황을 지적함.
출처:'Sold out for the year in India: Lamborghini’, The Times of India(2.13)
인도는 금일 82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약 3명의 사망자를 기록.
신규 확진자는 케랄라 29명, 카르나타카 20명, 마하라슈트라 14명 등 여전히 낮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 그 외 타밀나두 5명, 텔랑가나 3명, 하리아나 1명, 델리 3명을 기록.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케랄라 1,243명, 카르나타카 137명, 오디샤 86명, 마하라슈트라 85명 등으로, 그 외 타밀나두 47명, 웨스트 벵갈 35명, 텔랑가나 23명, 델리 10명으로 나타남.